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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3065억 달러 수정예산안 발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3065억 달러 규모의 수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LA타임스와 더힐에 따르면 12일 뉴섬 지사는 315억 달러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수정 예산안을 내놨다.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의 재정적자 규모는 지난 1월 225억 달러에서 이번에 315억 달러로 늘었다.   가주 정부 살림은 지난해 9750억 달러 흑자에서 새 회계연도 적자로 상황이 급변했다. 적자 예산안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지사실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교육, 헬스케어, 공공안전, 주거안정 및 노숙자 대책 예산에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뉴섬 지사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지출 2241억 달러, 특별기금 795억 달러, 채권펀드 29억 달러가 편성됐다. 이번 수정 예산안의 준비금은 373억 달러로 지난 1월 356억 달러보다 소폭 증액됐다.     이와 관련 뉴섬 지사는 지난 1월 준비금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날 4억5000만 달러를 인출해 메디캘과 실업지원금 캘웍스(CalWorks) 재정지출에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재정적자 예산안은 경기침체를 우려도 낳고 있다. 더힐은 이번 수정 예산안이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세입이 400억 달러 감소할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고 분석했다.   수정 예산안에는 중산층 세금환급 및 저소득층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에 쓰일 약 11억 달러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기후변화 투자 예산도 지난해 세운 540억 달러에서 480억 달러로 줄었다.   이밖에 수정 예산안에는 노숙자 대책 예산 30억 달러 이상, 범죄 피해자 지원 및 펜타닐 대응 예산은 8억 달러, 가주 공립학교 무료 점심 예산 16억 달러가 책정됐다. 겨울 폭풍 여파에 대응하는 홍수방지 및 커뮤니티 지원 예산으로 4억5000만 달러도 포함됐다.         가주 의회는 자체 예산안 세우고 뉴섬 지사 예산안과 절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회는 6월 15일까지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수정예산 주지사 수정예산안 발표 캘리포니아 주지사 이날 주지사실

2023-05-12

뉴섬 주지사 “대선 출마 고려 안 해”…2024년 유력 주자 부각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불출마할 경우 민주당 유력 후보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는 24일 텍사스에서 연설 중 2024년 또는 2028년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서 “대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가주 지역 정치 전문 매체 캘리포니아 글로브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2024년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뉴섬 주지사의 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54세의 뉴섬 주지사는 지난 7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싸움을 벌이며 플로리다 주지사와 그곳의 보수 문화를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언론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또 텍사스, 조지아 등 공화당 주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달 초에는 미시시피, 텍사스,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등 일부 보수주의 주에서도 광고비를 지불하며 공격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2024년 대선 재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11월 재선에 도전한다. 이은영 기자주지사 대선 대선 출마 플로리다 주지사 캘리포니아 주지사

2022-09-25

트럭업계 붕괴 우려…"뉴섬, AB 5 철회해야"

공화당 소속의 미셸 스틸(캘리포니아 48지구) 연방 하원의원은 14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트럭 업계를 위기에 처하게 한 AB 5 법안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한 서한을 전달했다.   트럭 운전자의 독립계약자 구분을 강화하는 AB 5 법에 반대해 온 스틸 의원은 “이 법이 시행되면 7만여 독립 트럭 기사가 운행을 중단할 위기에 처하게된다. 운송 차질로 물류대란,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도 “AB 5는 트럭업계를 한방에 무너뜨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스틸 의원이 주도 작성한 이번 서한에는 영 김, 제이 오버놀티, 대럴 아이자, 켄 캘버트, 톰 맥클린톡, 마이크 가르시아, 코니 콘웨이, 데이비드 발라다오, 덕 말파 의원까지 9명의 동료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원도 동참했다. 서한에서 그는 “독립계약자들 비즈니스를 제한하면서 물류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칠 AB 5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트럭 운전자들은 캘리포니아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럭커들이 부족하면 화물이 그대로 항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틸 의원은 “물류를 배달할 사람이 없어진다. 트럭커들이 독립계약자로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A와 롱비치 항만은 미국 수입량의 40%, 수출의 30%를 각각 차지한다”며 “이건 비단 트럭업계를 살리자는 게 아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미래가 걸려있는 문제”라고 했다.       스틸 의원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뉴섬 지사가 주의회와 함께 AB 5를 폐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워싱턴 D. C에 머무는 뉴섬 지사는 아직 스틸 의원 서한에 응답하지 않았다.     2019년에 법제화된 AB 5는 최저임금과 복리후생 보장 등 독립계약자 혹은 긱(Gig) 근로자 보호를 취지로 발의됐다. 반대 진영은 트럭커들의 생업과 가주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항만트러킹연맹(HTA)은 지난 13일 남가주 주요 항만에서 대대적인 반대 시위를 벌였다. 가주트러킹협회(CTA)도 성명을 통해 “심각한 공급망 위기에 기름을 끼얹은 결정”이라며 “당장 약 7만 독립계약자 트럭커들이 운전대를 놓는 상황이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트럭업계는 AB 5를 준수할 상황에 처했다. 연방 대법원이 지난해 8월 가주트럭킹협회(CTA)가 제기한 AB 5의 연방 운송행정법 위반 심사 청원을 지난달 30일 기각했기 때문이다. 원용석 기자트럭업계 붕괴 트럭 운전자들 캘리포니아 주지사 독립계약자들 비즈니스

2022-07-15

뉴섬, 총기규제 3법에 서명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2일 총기 규제 법안 3개에 서명했다.   뉴섬 지사가 서명한 하원 법안(AB 1594)은 로컬 정부와 주 법무부가 총기 폭력 생존자들이 총기 판매와 마케팅 규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고소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뉴섬 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총기 범죄 희생자와 유가족들 편에 서 있다. 총기 업계는 더는 그들이 생산하는 무기로 인한 피해를 숨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자녀와 가족, 커뮤니티는 총기 범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법은 내년 7월 1일 발효된다.     뉴섬 지사가 서명한 나머지 2개 법안은 미성년자 대상 총기 광고를 제한하고 총기 추적 고유번호가 없는 ‘유령총(고스트 건)’ 규제 강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법안은 지난달 30일 서명과 함께 즉시 발효됐다.   뉴섬 지사는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미 전역 곳곳에서 잇달아 발생하면서 총기규제 법안들에 서명했다.   지난 5월 14일에 뉴욕주 버팔로의탑스 프렌들리 마켓에서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5월 24일에는 텍사스주 우발디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일리노이주 하일랜드파크에서 열린 퍼레이드에 난사 사건으로 7명이 사망했고, 같은 날 새크라멘토 주청사 인근에서 5명이 총격당하고 1명이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대법원은 뉴욕 공공장소에서 개인이 권총을 휴대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총기 휴대 찬반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보수 진영에서는 대법원이 무기 휴대 권리인 수정헌법 2조를 지켰다며 환호했으나 반대 진영에서는 시대를 역행하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총기 휴대 옹호 진영에선 뉴섬 지사가 서명한 총기규제 법안이 모두 위헌이라고 지적한다. 비영리단체 ‘캘리포니아 총기 소유’의 샘 패러디스 국장은 “수정헌법 1조, 2조, 14조를 각각 위반한 법안”이라며 “주지사가 서명했지만 결국 법정에서 누가 옳은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총기협회(NRA)의 대니얼 리드 서부 지국장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총기 광고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섬 지사는 내달까지 각종 총기규제 법안들에 계속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용석 기자총기규제 서명 총기규제 법안들 캘리포니아 주지사 총기 휴대

2022-07-12

"대체 에너지가 캘리포니아 웨이"…뉴섬 2022년 주정연설

지난해 리콜 선거를 가뿐하게 이겨낸 뒤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개빈 뉴섬(민주)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8일 주정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책 등을 강조했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주지사는 “200만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난민이 됐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늘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은 이날 연설에서 주요 포인트를 언급할 때마다 “이것이 바로 캘리포니아 웨이(California way)”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정연설 핵심은 ‘기후변화(Climate Change)’였다.     그는 “유가가 아무리 오른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운을 떼며 “중단한 시추작업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 화석연료는 기후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는 대체 에너지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그게 바로 캘리포니아 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가 미 전역에서 전기차 생산이 넘버 1”이라면서 “원유에서 미래를 찾지 말아야 한다. 탄소제로 에너지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섬 지사는 또 캘리포니아가 미국 경제 전체를 이끌고 있는 주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가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했다. 또 지난해 120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둬들여 납세자들에게 환급했다고 했다.     여성의 낙태권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캘리포니아에는 여성들의 낙태권리가 있다. 텍사스주와 달리”라며 텍사스를 비판하면서 캘리포니아의 낙태권을 추켜세웠다.     뉴섬 지사는 2022년 목표로 불체자 전원에게 무료 건강보험을 반드시 지급하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캘리포니아 웨이”라면서 전세계 난민들도 적극적으로 받아주는 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비록 지난해 리콜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뉴섬 인기는 급락한 상태다.     최근 발표된 UC버클리 정부기관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섬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48%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 47%와 비슷하다. 지난해 9월 같은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64%였다.  또 응답자 54%는 ‘캘리포니아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했고, 36%만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원용석 기자캘리포니아 주정연설 캘리포니아 웨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올해 주정연설

2022-03-08

[열린 광장] 가주 주지사 소환선거와 한인 표심

지난달 열린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에서 개빈 뉴섬 현직 주지사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소환 반대가 65%, 찬성은 35%에 불과했다.     올해초 소환선거 확정 당시 뉴섬 주지사의 지지율은 과반 이하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에 따른 고통과 뉴섬 주지사의 ‘내로남불’ 때문에 주지사 교체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오히려 뉴섬 주지사에게 기사회생의 계기가 됐다.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트럼프의 재등장과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로 규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전날 “뉴섬을 못지키면 도널트 트럼프가 돌아올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트럼프와의 싸움임을 강조했다.   특히 한인 등 유색인종은 압도적으로 뉴섬 주지사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소냐 디아즈(Sonja Diaz) UCLA 라티노정책정치연구소(Latino Policy and Politics Initiative, LPPI) 소장은 “라티노 등 80% 이상의 유색인종 유권자들은 뉴섬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보수적인 오렌지 카운티도 절반에 가까운 47%가 뉴섬을 지지했다. 비영리단체 오렌지카운티 시민연계 테이블(Orange County Civic Engagement Table, OCCET Action) 조나단 백(Jonathan Paik) 사무총장은 “오렌지카운티 인구의 60%는 유색인종이며,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렌트비 및 신분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정책과 선거의 연계성을 해설했다.     특히 아시안 투표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업장 감염방지대책, 마스크 필수화,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 보호 등의 정책을 중요시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백 사무총장은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펀자브어 등의 언어를 활용해 집집마다 투표를 독려하고, 이민신문, TV, 라디오, 인터넷신문을 통해 더 많은 아시안 투표자들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주민소환 선거 압승과 기사회생은 내년으로 다가온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투표자들, 특히 한인 투표자들은 코로나19방역조치로 인해 힘들어하지만, 그만큼 백신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을 지지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인들에게는 특정 정당의 지지여부보다는 코로나19 극복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줬다.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현재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수파 지지층 눈치를 보느라 백신접종이나 마스크 의무화 등의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조치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으며, 조지아주의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다. 게다가 켐프 주지사는 올해초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선거수사 지시를 거부해 트럼프 지지층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주지사 선거 재출마가 유력시되는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전 의원은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렇게 각 당의 상황이 복잡하고 박빙 선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한인들의 표심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오는 11월 2일 열리는 지방선거는 내년 주지사 선거의 전초전이라 할수 있다. 더 많은 한인들이 이번 투표에 참여해 한인들의 표심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종원 / 변호사열린 광장 소환선거 주지사 소환선거 확정 캘리포니아 주지사 현직 주지사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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